언제나 집 안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인 욕실은 몸을 씻는 장소 그 이상을 의미한다. 예컨대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바로 욕실이다. 물론 욕실 디자인은 주택 시장의 유행과 흐름에 따라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련된 디자인은 빛을 잃고 위생 설비는 오래 사용하면서 낡고 허름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주기적으로 욕실 디자인을 바꾸곤 한다.
오늘 기사에서 선보일 서른 두 곳의 욕실 아이디어가 욕실을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기법과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기사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해 보자. 현대적인 디자인과 유행을 타지 않는 아름다움 속에서 영감을 받을 수도 있다. 욕실을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고 그날의 피로를 해소하는 장소로 바꿔보자.
가장 먼저 찾아간 욕실은 시멘트 타일과 패턴 타일을 함께 시공해 거주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밝고 환한 욕실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하얀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살린 사진의 욕실은 독특한 형태에 기능적인 환경을 강조한 욕조가 돋보인다. 넓은 샤워실도 여유로운 시간을 책임진다.
흔히 욕실 마감재로 타일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진의 욕실처럼 하얀색으로 벽을 칠하고 프라이머로 방수 처리를 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에 바닥은 원목 마루를 시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틈새 공간과 모서리를 활용하는 욕실은 어둡고 칙칙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럼 사진 속 욕실처럼 작은 개구부를 만들어 자연의 빛을 끌어들이는 방법은 어떨까? 개구부 아래에는 거울을 붙여 빛을 구석구석 반사한다.
욕실에도 몇 가지 가구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 사진의 욕실처럼 한쪽 벽에 수납장과 샤워부스를 함께 배치하는 방법은 어떨까? 물론 꼼꼼하게 방수 처리하는 점도 잊지 말자.
이번 욕실은 흰색과 하늘색이 만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 모습이다. 세면대 전면의 거울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더욱 온화한 분위기를 북돋는 아이디어도 좋다.
만약 건물이 가늘고 긴 형태라면 방향성을 갖기에 마련이다. 사진 속 길쭉한 평면의 욕실에는 방향성과 연속적인 공간감을 강조해 위생설비를 배치했다.
규모가 작은 욕실이라면 수납공간을 놓치지 말자. 예를 들어 사진의 욕실처럼 벽면에 간단하게 선반을 설치하는 방법도 좋다. 여러 가지 소품이나 위생용품을 올려놓을 수 있어 유용한 선반이다.
모든 공간을 하얀색으로 마무리한다면 단조롭고 지루한 욕실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사진의 욕실처럼 원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자. 벽에 붙박이 가구를 제작하고 작은 화분을 올려놓아 싱그러운 분위기를 살린다.
변기와 세면대처럼 물이 자주 닿는 설비는 하얀색 도기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균이 증식하기 힘들고 오염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얀색이 따분하다면 다른 공간에 차분한 색을 적용하는 방법도 좋다.
만약 욕실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면 세면대를 두세 개 설치하는 것은 어떨까? 바쁜 아침에 시간을 줄이고, 어린 자녀가 있다면 낮은 높이로 세면대를 설치할 수도 있다.
네모난 타일이 지루해지면 육각형 타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변기와 비데를 함께 설치한 사진 속 유럽의 욕실에는 육각형 타일을 벽면에 시공했다. 덕분에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샤워부스의 벽은 보통 유리로 제작한다. 물론 공용 욕실이나 샤워실에서는 불투명 유리로 샤워부스를 만들 수도 있지만, 사진 속 모습처럼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는 개인 욕실이라면 투명 유리를 시공하는 방법은 어떨까?
이번에는 회색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살려 꾸민 욕실 벽이다. 벽과 마찬가지로 세면대도 색을 맞춰 회색으로 마무리했다. 이와 더불어 세면대 아래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점도 눈여겨보자.
욕조를 벽에 붙박이 형식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좋다. 사진의 욕조는 단순한 형태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론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미니멀 디자인을 강조한 덕분이다. 이탈리아의 건축사무소 TOMMASO GIUNCHI ARCHITECT에서 꾸민 욕실이다.
지붕층을 활용해 꾸민 이번 욕실은 커다란 강화유리로 내부공간을 나누는 방법이 돋보인다. 샤워실, 세면실 그리고 욕조를 놓은 공간을 유리로 구분하면서 개방감은 살린다. 그리고 지붕에는 천창을 만들어 밝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흔한 욕실 디자인이 지겹다면 사진 속 공간처럼 이국적인 감성을 드러내는 방법은 어떨까? 벽에 붙인 타일과 천장에 그대로 노출한 구조재가 지중해의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검은색 세면대 수납장은 기능성과 효율을 챙기면서 베이지색으로 꾸민 벽과 함께 어우러진다. 차분한 색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욕실 분위기를 조성한 사례다.
사진의 욕실은 세부적인 디자인을 꼼꼼하게 생각한 샤워부스가 돋보인다. 바닥에 따로 프레임을 설치하지 않고, 샤워부스의 유리 벽을 고정했다. 덕분에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의 욕실이 탄생한다.
이번에는 벽의 질감을 살려 꾸민 욕실이다. 매끄럽고 반짝이는 표면과 달리 투박한 질감을 강조해 디자인했다. 그리고 상부에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온화한 욕실 분위기를 살린다.
다양한 조명 중에 자신의 욕실에 어울리는 것을 선정해 보자. 사진의 욕실은 조명의 종류를 고려해 LED 백라이트로 욕실 벽면을 꾸몄다. 그리고 세로로 길게 단 거울 뒤에도 간접 조명을 설치한 모습이다.
욕실에서 한 가지 시도할 수 있는 마법은 거울을 활용한 디자인이다. 벽에 거울을 설치해 공간을 두 배로 커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물론 거울을 마주 보게 붙이면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우므로, 적절한 위치에 커다란 거울을 하나 설치하자.
이번에는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 나무를 주로 사용해 꾸민 욕실이다. 지붕층의 독특한 공간감과 함께 만나는 목조주택의 따뜻한 욕실 디자인 아이디어가 좋다.
이번에는 다양한 재료를 함께 활용한 욕실 디자인이다. 하얀색 벽과, 짙은 회색의 샤워실 벽, 원목 세면대 수납장 그리고 바닥의 마루가 다채로운 분위기를 가미한다.
욕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다. 사진의 욕실은 일반적인 조명 대신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하얀색 욕실 인테리어에 우아함을 가득 담아내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건식 욕실에서는 욕조에 샤워실 기능을 더하는 방법도 좋다. 예컨대 사진의 욕실처럼 유리 벽을 욕조 옆에 설치해 샤워부스를 구성해 보자.
평범한 욕실에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는 디자인은 어떨까? 독특한 창문 형태와 창가에 드리운 커튼이 매력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타일로 마감한 벽과 투박한 질감을 살려 꾸민 욕실에 작은 소품을 놓아 보자.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북돋워 욕실 디자인을 마무리한다.
약간의 장식 요소를 가미해 지역색을 드러내는 욕실 디자인은 어떨까? 사진의 욕실은 벽에 지역색이 강한 장식을 걸었다.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나무는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간다. 사진의 욕실은 천장에 커다란 구조재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원목 가구를 배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북돋는다.
세면대를 지지하는 받침대는 선반으로 활용할 때가 잦다. 사진의 욕실도 마찬가지로 세면대 아래를 수납공간으로 이용한다. 여기에 조금 더 개성을 더하는 방법으로 세면대 받침 형태를 독특한 비대칭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