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가 디자인한 최고의 소형 욕실 디자인 7

Jihyun Lee Jihyun Lee
Blue Velvet, Insides Insides Kamar Mandi Gaya Skandina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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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 욕실의 열의 아홉이 습식 욕실이었다면, 이제는 점점 습식에서 건식으로 욕실의 트렌드가 바뀌는 추세이다. 이러한 이유는 목욕탕, 사우나, 혹은 찜질방과 같이 목욕에 관련된 서비스가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굳이 집에서 번거롭게 목욕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습식 욕실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인해 건식 욕실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습식 욕실이 갖지 못한 건식 욕실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먼저, 건식 욕실은 관리 면에서 습식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해줄 필요도 없으며, 고로 물때로 인한 번거로움도 적은 편이다. 또한, 건식 욕실은 물이 닿는 부분이 적어 습식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재료와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지닌 건식 욕실은 문화적인 이유로 동양권보다 서구권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오늘의 기사에선, 서구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 디자이너가 설계한 소형 욕실 7선을 소개한다. 국내 아파트 실정에 맞춰 특별히 작은 욕실로만 엄선했다. 그럼, 이제 해외 디자이너들의 감각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욕실들을 아래의 기사에서 하나씩 만나볼 차례다.

1. 타일이 주인공이 되는 작은 욕실

감각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Insides 가 제안한 소형 욕실을 위한 인테리어 아이템은 바로 타일이다. 그녀가 디자인한 감각적인 욕실 역시 타일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 타일을 그저 단순히 배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일의 패턴이 만들 전체적인 이미지까지 고려하여 다채로운 표정을 지닌 소형 욕실을 완성했다. 세면대 벽면과 안쪽 샤워 부스 벽면까지 모두 화이트 타일을 지그재그 패턴으로 시공하여 통일감을 자아냈고, 바닥엔 컬러풀한 패턴 타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이 욕실 해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아이디어는 바로 포인트 컬러. 세면대 반대편 벽면에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작은 공간에 깊이감과 시원한 개방감을 가득 불어 넣었다.

2. 9평 남짓한 원룸의 감각적인 욕실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고작 9평 남짓한 작은 원룸의 욕실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프랑스의 디자이너 Madame Architecture 는, 자신의 디자인적 기교를 충분히 발휘하여 좁지만 좁아 보이지 않는 원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원룸에서도 특히 욕실은 공간을 다루는 디자이너의 능수능란함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다리꼴이란 공간의 형태적 단점을 스마트한 가구 디자인과 배치를 통해 극복했단 점에서 박수받아 마땅하다. 가장 적은 면적을 차지하는 토일렛을 사다리꼴 윗부분에 배치했고, 가장 큰 면적을 필요로 하는 샤워부스를 아래에 배치했다. 세면대는 사선으로 비스듬히 기운 벽면의 형태를 따르게 되었는데, 여기에 삼각형 세면대 선반을 덧달아 수평을 맞춰 이용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했다.

사진 속 원룸에 대한 기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3. 작지만 기능적인 소형 욕실 디자인

폴란드의 건축사사무소 JW Architektura 는 작지만 기능적인 소형 욕실 디자인에 주목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욕실이 매우 압축적이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욕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폭을 확보한 상태에서 욕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콤팩트하게 담아냈다. 세면대를 중심으로 그 앞엔 토일렛이, 반대편엔 샤워 부스가 자리하는 레이아웃이다.

4. 일렬로 나란히. 폭이 좁고 기다란 소형 욕실

그렇다면 폭이 좁고 기다란 형태를 가진 소형 욕실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좋을까. 그 해답을 브라질의 건축사사무소 Casa100 Architectura 에서 알려준다. 폭이 좁고 긴 형태의 공간은 활용 면에서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가진다. 그러므로, 이러한 공간에선 스마트한 레이아웃을 통해 공간의 활용률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것이 핵심. 

사진에 보이는 소형 욕실의 경우, 벽면 한쪽에 세면대와 토일렛, 샤워부스를 바짝 붙여 계획함으로써 공간을 절약하고 편리한 동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패턴 타일로 마감한 과감한 디자인적 시도도 돋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5. 아담한 크기의 위생도기

소형 욕실을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자 한다면, 욕실에 자리한 모든 위생도기의 크기를 줄여 시각적 착시 효과를 자아내는 방법도 좋다. 이에 해당되는 예로 사진에 보이는 욕실 사례를 준비했다.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건축사사무소 Near Architecture 는 작은 위생도기를 통해 실평수보다 넓어 보이는 소형 욕실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개방감을 더하기 위해 벽면과 천장을 화이트로 통일하고, 벽면 일부를 블루 패턴 타일로 마감하여 공간에 다채로운 표정을 심어준 아이디어도 돋보이는 부분.

6. 공간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욕실

공간에 있어서 사각형은 언제나 환영받는 형태다. 그만큼 공간을 계획하기에 편리하고, 공간 활용률도 높기 때문에 사각형 대지는 언제나 비정형적인 대지보다 좋은 가격을 받는다. 이와 반대로, 공간이 사다리꼴이나 삼각형 등의 비정형적인 형태를 지닌다면 계획에 있어서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만일 우리 집 욕실의 형태가 비정형적이라면 미리 좌절하지 말자. 아무리 작거나 비정형적인 공간이라 하더라도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단점을 어느 정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다.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Ardesia Design 이 선보인 사진 속 욕실을 살펴보자. 욕실은 한쪽 벽면이 꺾인 비대칭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었는데, 사용하기 가장 애매모호한 좁은 공간에 가장 면적을 적게 차지하는 토일렛을 배치하여 공간의 단점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7. 나지막한 선반을 활용한 소형 욕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소형 욕실은 마치 호텔에 온 듯한 이국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욕실에선 나지막한 선반을 활용한 스타일링 아이디어에 주목해보자. 한쪽 벽면을 따라 원목 선반을 무릎에 올 정도로 낮게 달았고, 그 위에 높은 세면대를 매치했다. 이처럼 세면대 카운터의 높이를 낮춤으로써 욕실이 상대적으로 더욱 높고 넓어 보이는 시각적 착시 효과를 자아낼 수 있었다. 작은 공간을 다루는 디자이너의 능수능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계속해서 더욱 다양한 소형 공간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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