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에 작고 귀여운 정원을 만드는 12가지 아이디어

Park Eunji Park Eunji
OFICINA MATATENA, Desnivel Arquitectos Desnivel Arquitectos Ruang Komer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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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라고 하면 대개 넓고 잘 가꿔진 야외 정원을 떠올린다. 하지만 도심 밀집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의미의 정원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아파트에 살면서 자연을 가까이 두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화분 몇 개를 들여놓는 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게 마련인데,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정원을 꾸미기에는 비용과 효율 면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미니 정원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나만의 미니 정원을 만드는 12가지 아이디어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실내 분위기를 압도하는 나무

멕시코의 DESNIVEL ARQUITECTOS에서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실내에 새로운 느낌의 정원을 만들어 냈다. 안뜰로 사용하던 공간에 있던 나무를 가공 없이 그대로 실내로 들여놓은 것이다. 나무 주변의 바닥 또한 안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흙과 자갈이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2. 예술작품처럼 연출한 벽면 화분

또 하나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나보자. 벽면을 장식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던 액자. 그 프레임 안에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푸르른 녹색의 식물을 장식해 주었다. 두 개의 식물 액자 앞으로 우아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여, 갤러리에 와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3.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버티컬 정원

따로 공간을 허락할 여유가 없다면 실내 벽면 하나를 정해 특별한 미니 정원으로 꾸미는 방법도 있다. 수직정원, 버티컬 가든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따로 도심 속에 살아가면서 따로 정원을 꾸밀 공간을 갖기 힘들어진 현대에 새로 생겨난 가드닝 방법으로 벽에 식물을 심어 정원처럼 꾸미는 것이다. 그물이나 보조재를 벽면에서 거리를 두어 설치하고 식물을 벽의 표면에 심어 자라도록 하는데, 벽의 구조와 재질과 관계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관리할 수 있다. 사진은 버티컬 정원을 꾸민 공간에 작은 코너 형태의 벤치를 마련하고 따뜻한 조명을 더해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연출했다.

4. 간단하게 연출한 미니 정원

채광 좋은 베란다가 있는 집이라면 정원에 어울리는 가구를 배치해서 휴식 공간으로 꾸며보자. 자연 햇살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는 큰 나무 화분을 놓아도 좋고, 사진처럼 선반 겸 테이블을 작게 설치하고 그 위에 작은 화분들을 늘어놓아 아기자기한 멋을 살리는 것도 좋다.

5.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한 정원

층계가 있는 주택이라면 계단 아래 숨은 공간을 활용해 미니 정원을 꾸밀 수도 있다. 사진은 난간이 없이 개방형으로 설계된 계단 아래를 정원으로 꾸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작은 숲길을 걷는 듯한 싱그러운 느낌이 들게 한다. 단지 보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내 공기를 산뜻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공기정화 효과가 좋은 식물들을 심는 것을 추천한다.

6. 유니크한 매력의 행잉 플랜트

식물이 꼭 바닥이나 테이블 위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선을 바꿔 식물을 천장에 매달아두는 형태의 행잉 플랜트(Hanging Plant)를 이용하면 공중에 미니 정원을 꾸밀 수 있다. 마끈과 라탄 바구니를 이용해 걸어주면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사진은 식물을 개별로 천장에 매달지 않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화분 지지대를 천장에 매달아 늘어뜨린 다음 식물을 심은 화분을 사방으로 배치했다.

7. 욕실을 밝히는 미니 정원

건식으로 사용하는 욕실에 미니 정원을 꾸미면 더욱 상쾌한 분위기의 욕실을 만들 수 있다. 일정량의 돌과 자갈, 식물을 구비해 욕실 바닥을 대지삼아 미니멀하게 꾸며보자. 욕실에 둘 식물로는 관엽식물을 추천한다. 테이블야자, 관음죽, 스킨답서스, 아이비같은 식물들은 습기에 강하고 햇볕이 다소 잘 들지 않는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다.

8.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선인장

정원을 쉽게 꾸미는 방법은 아기자기한 식물을 놓아두는 것이다. 자주 손이 가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선인장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정원에 있는 아주 작은 구석자리라도 충분하다. 작은 선인장 화분을 쭉 늘어놓아도 예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더욱 감각적으로 인테리어 하고 싶다면, 아래로 물이 빠질 수 있는 환경에 작은 돌을 깔고 선인장을 심어보자. 아주 작은 규모라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9. 동화 같은 분위기의 선인장 화분

이런 공간이 우리 집 안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따뜻하게 나를 환영해 주는 듯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마음만 먹는다면 실내의 어떤 공간이든 작은 정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평범한 계단실에 선인장 화분과 노란 핀 조명을 이용하여 멋진 정원을 만들어냈다. 이 선인장은 실내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특성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노란색 조명과 어울려 참신하고 동화 속 공간 같은 느낌을 뿜어내고 있다.

10.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대나무 화분

선인장 보다 더 특별한 포인트를 마련해 보고 싶다면, 대나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길게 자라나는 대나무를 심어서 기르는 것은 넓은 정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힘들 것이다. 대신 이 대나무를 이용해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볼 수는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대나무를 잘라 화분이 들어갈 틀을 만들어 보자. 대나무로 만들어진 틀은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11. 빈티지 가구로 꾸민 미니 정원

혹시 집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오래된 수납장이 있는가? 그렇다면 골칫덩어리였던 수납장을 정원으로 옮겨보자. 물건을 담아둬야 한다고 생각했던 수납장은 화분을 올려두기에 알맞은 소품이 되어준다. 아기자기한 화분은 수납장 위로 올려두고 부피가 조금 더 큰 화분은 아래쪽에 놓아두자. 오래된 수납장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우리 집의 작은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이다.

12. 작은 공간을 알차게 채우는 정원

집의 한쪽 공간과 다른 한쪽의 공간을 연결하는데 이 작은 공간이 밋밋하게 다가온다면, 이곳을 작은 정원으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마루바닥이었던 곳에 작은 자갈을 깔고 나무나 큰 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다른 공간들에는 화분을 놓아두자. 하얀색으로 칠해진 벽에는 화분을 걸어둘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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